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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후원기업 아오키홀딩스 전 회장,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 기사등록 2022-08-19 12:45:58
  • 기사수정 2022-08-19 12: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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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도쿄올림픽 조직위원이자 前Dentsu Inc.의 전무이사인 다카하시 하루유키(사진=게티이미지) © 글로벌스포츠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올림픽 후원사 선정과 관련해 일본기업 아오키홀딩스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총 5,100만 엔(한화 약 4억 9,6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다카하시 하루유키가 체포됐다고 지난 18일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이 전했다. 다카하시 하루유키는 前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이자 前Dentsu Inc.의 전무이사이다.

 

일본 검찰은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아오키 히로노리 前아오키 회장을 포함한 3명을 함께 체포했다. 함께 체포된 용의자들의 신원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지통신(時事通信)은 이들이 아오키 전 부회장인 아오키다카히사와 임원인 우에다유히사 전무라고 보도했다. 아오키다카히사는 前아오키 회장의 친동생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다카하시 前도쿄 2020 조직위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아오키홀딩스 측으로부터 도쿄 2020 공식 후원사 계약과 공식 라이센스 상품 판매 계약 등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총 5,100만 엔(한화 약 4억 9,6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일각에서는 도쿄 2020 올림픽후원사 선정을 둘러싸고 뇌물액수가 약 70억 원대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임원 및 직원은 대회특별조치법에 따라 공무원으로 간주되어 처벌 대상에 속한다.

 

한편, 지난 도쿄 2020이 뇌물 비리로 얼룩진 가운데, 2030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일본의 삿포로시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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