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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 ‘비욘드 핸디캡’ 출간
  • 기사등록 2022-03-24 15:49:24
  • 기사수정 2022-05-24 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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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드 핸디캡 커버(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글로벌스포츠 


그동안 장애인의 직업은 왜 단순·반복 노동에 한정되어 왔을까. 각기 다른 장애를 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선 일곱 명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비욘드 핸디캡’을 출간했다. 


이들은 모두 장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 김종욱은 모델이다. 선천적 뇌병변 장애로 어릴 적부터 휠체어를 탔다. 2017 DDP 패션 위크에서 국내 최초 휠체어 모델의 꿈을 키워 MBC 〈우리동네 피터팬〉, EBS 〈별일 없이 산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완혁은 ‘메탈 비보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한 다리로 춤을 추는 국내 유일의 외발 비보이다. 2020년부터는 모델 활동을 겸하며 우리금융그룹, 앱솔루트 보드카 등의 CF에 출연한 바 있다.

 

이찬호는 모델 겸 배우이다. 예술 대학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배우의 꿈을 키웠으나 2017년 여름 군 복무 중 철원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전신 55퍼센트 화상을 입었다. 그는 2021년 게임 ‘아르미스’ 메인 CF로 모델에 데뷔했다. 

 

청각장애를 가진 서영채는 모델이자 세 아이를 둔 워킹맘이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 탑10까지 진출한 바 있다. 2021 서울패션위크×그리디어스 패션쇼, 스페이드제이×양해일 디자이너 패션쇼 등에 참가했다.

 

고연수는 웹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2020년 사고로 척수 장애를 얻은 뒤 재활 병원에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겪은 일화들을 담은 인스타툰 〈연두의 재활일기〉로 화제를 모았다.

 

고아라는 발레리나이자 모델이다. 어릴 적 청각을 소실했다. 한국발레협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 등에서 공연했으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 공연 〈우리가 세상을 움직인다: 꽃이 된 그대〉에서 주역을 맡았다.

 

김종민은 영화감독이다. 세 살 때 사고로 뇌병변 편마비 판정을 받았다. 장규성 감독의 〈여선생 VS 여제자〉 제작부 스태프로 일을 시작해 2012년 데뷔작 〈다리 놓기〉부터 현재까지 총 10여 편의 영화를 제작 및 감독했다.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의 차해리 대표는 “누군가에게 장애는 자신과 무관한 이야기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모두는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질병이나 자연스러운 노화 등으로 삶의 어느 지점에서 크고 작은 장애를 겪게 된다.”며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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