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선임기자
▲ 2019년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제14회 대회 폐막식 전경(대한바둑협회 제공) © 글로벌스포츠
세계바둑인들의 대축제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오는 24일(토)부터 30일(금)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6년 닻을 올린 이후 17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바둑의 국제 보급 및 바둑 최강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적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창설됐다. 현재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 참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 2019년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제14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대한바둑협회 제공) © 글로벌스포츠
대회를 주최하는 (사)대한바둑협회 서효석 회장은 “바둑세계화의 흐름 속에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은 한국바둑의 역량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 세계 바둑인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는 의미에서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국제친선과 우호, 세계인들의 소통을 증진하는 한 마당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회 창설 17주년을 맞는 올해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5개국, 유럽 28개국, 미주 9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등 전 세계 54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로는 최다 참가 규모다.
▲ 2019년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제14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대한바둑협회 제공) © 글로벌스포츠
이번 대회에 한국은 국내 아마랭킹 1위 김정선 선수가 출전한다. 김정선은 지난 6월 20일 끝난 국무총리배 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온라인으로 열렸던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의 김승구 선수가 중국의 황 퀴에시엔 선수를 꺾고 7년 만에 국무총리배 우승컵을 한국에 안긴 바 있다.
본 제17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 광주광역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광주광역시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