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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시안게임 및 유니버시아드 대회 모두 연기
  • 기사등록 2022-05-10 22:09:57
  • 기사수정 2022-05-10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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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제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의 도시 봉쇄 모습(사진=게티이미지) © 글로벌스포츠


지난 6일 중국 관영 CCTV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이 오는 9월 10~25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9회 아시안게임 개최 연기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본 대회는 1년 후인 2023년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계아시안게임은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첫 개최 이래 4년 주기 짝수 해에 열렸으며 대회가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같은 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도 코로나 19로 인해 이미 한 차례 대회 일정이 연기된 2021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2023년으로 연기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FISU 회장 대행 레온즈 에더(Leonz Eder)는 “FISU가 고려하는 최우선 가치는 학생 선수의 복지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하며 중국 내 코로나 19 확산이 주요 사유임을 밝혔다.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지난해 개최가 무산된 데 이어 이번에도 연기됨에 따라 FISU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연기된 대회가 되었다.

 

FISU는 지난 4월 청두 2021 대회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필수 인원만 파견하라고 각국에 권고했으며 영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룩셈부르크 등은 대회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모두 연달아 연기한 배경에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방침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 19가 재확산 되면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입국자들에도 시설 격리 및 자가격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베이징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의 대중교통 노선을 조정하고 지하철역을 폐쇄하는 등 강도 높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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