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선임기자
▲ 충청남도 휠체어럭비팀 창단식(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글로벌스포츠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 도 장애인체육회장)가 전국 최초의 휠체어럭비 실업팀을 창단했다.
창단식은 지난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대한장애인럭비협회 김종배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휠체어럭비종목 소개 영상 상영, 선수단 입장, 공로패·감사패 전달, 단기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충청남도 휠체어럭비팀 창단식(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글로벌스포츠
휠체어럭비 실업팀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최재웅 감독을 중심으로 남자 안태균(43), 전경민(39), 안영준(35), 송문령(28) 선수와 여자 박지은(33) 선수로 구성되었다.
휠체어럭비는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우리나라는 단 한 번도 패럴림픽 휠체어럭비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실업팀 창단은 우리나라 휠체어럭비 발전과 향후 패럴림픽 진출에까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진완 회장은 이번 실업팀 창단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김태흠 도지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 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체종목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대한장애인체육회도 건강한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단체종목 창단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