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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으로 인한 발리예바 선수 자격정지 4년 위기에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 ‘급사’
  • 기사등록 2022-11-27 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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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 알렉산더 고르쉬코프(사진=게티이미지) © 글로벌스포츠


최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더 고르쉬코프(Alexander Gorshkov)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이 카밀라 발리예바(Kamila Valieva) 선수의 지난 2022 베이징올림픽 당시 도핑 문제가 다시금 불거져 그 충격으로 건강이 악화된 데 이어 지난 17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 NBC Sport는 최근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발리예바 선수의 도핑 사건에 대한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RUSADA)의 조사가 진전이 없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제기해 발리예바 선수에게 4년 자격정지 처분과 함께 양성반응 시료 채취일인 지난해 12월 24일 이후의 모든 경기 성적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유망주였던 발리예바 선수의 퇴출 위기가 고인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당시 발리예바 선수(사진=게티이미지) © 글로벌스포츠


발리예바는 현재 러시아 자국 내 대회에만 출전하고 있으며 여전히 자신의 도핑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WADA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발리예바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향후 4년간 열리는 모든 대회의 출전이 불가능해지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마저 박탈당하게 된다.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 당시에도 러시아는 조직적 도핑으로 국가 차원의 대표팀 출전을 박탈당해 결국 선수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출전하였다. 

 

러시아는 지속적인 도핑 문제로 전 세계 스포츠계에 충격을 안겨주었고,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및 참가 또한 제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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