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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율주행 로봇이 공원 순찰…스마트시티 서비스 도입 - 21일부터 어린이대공원, 송파구 탄천 둘레길서 `자율주행 로봇` 운행 - 마포구 총 10곳서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 운영…포인트 적립
  • 기사등록 2022-02-21 10: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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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방범 순찰, 불법 주정차 발견, 생활 폐기물 분리배출 같은 시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 서비스 (사진=서울시)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로봇·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CT를 활용해 시민 생활 속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똑똑한 서비스를 말한다.

 

그동안 스마트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보안등 같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가로등, CCTV, 횡단보도 등 같은 시설물에 주로 도입해 교통사고·고독사를 예방 등 시민 편의를 높였다면, 이제는 기술의 활용 범위를 더 넓힌다.

 

21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서 네 바퀴로 다니는 `자율주행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로봇이 공원과 둘레길 곳곳을 순찰하면 인공지능이 비명소리, 화재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사물인터넷(IoT)이 관제실에 음성과 사이렌으로 긴급 상황을 알린다. 로봇은 소독약 분사, 자외선 소독, 발열체크 등 생활 속 방역 업무도 담당한다.

 

금천구에선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전기차 충전구역에 불법 주차한 일반차량을 모니터링하고 음성안내와 경광등을 통해 불법주차임을 알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마포구에선 투명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3개 시민 체감 스마트시티 서비스 ▲`자율주행 순찰 로봇` 서비스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서비스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 서비스를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선,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로, 가로 751mm, 세로 1,102mm, 높이 1,077mm 크기다.

 

공공장소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고·범죄를 예방해 시민들이 야간 시간에도 공원을 더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순찰과 방역 업무를 보완한다.

 

공원, 둘레길 곳곳을 다니며 방범 순찰과 생활 방역 업무외에도 시민들에게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시간 퇴장 안내, 시설 이용 시 주의 사항 등도 안내한다.

 

산책, 조깅 등 휴식과 운동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 각각 한 대씩, 총 2대가 운영된다.

 

향후 수집된 주행 데이터는 자율 주행 로봇의 법적 규제를 개선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주차 검지 센서가 환경부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주차구역으로 진입한 차량의 번호를 인식, 전기차 여부를 확인하고 비전기차일 경우 불법 주정차임을 알리는 서비스다.

 

`전기차 충전구역입니다. 다른 지역에 주차해 주십시오`라는 음성안내와 경광등이 켜져 불법주차임을 알린다.

 

현재 양천구, 강남구 등에서 시행 중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모니터링` 서비스를 전기차 충전구역 불법 주정차 예방 분야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금천구청과 금천구 내 공영주차장 독산4동·시흥4동·다목적 등의 전기차 충전구역 10면에서 시행된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충전구역 확보, 전기차 운전자 충전 편의 향상, 충전구역 주차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이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경광등·음성안내를 받고 약 80%의 차량이 5분 이내 즉시 출차해 계도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분리배출함이다. 이곳에 투명페트병을 버리고, 전용 모바일 앱을 깔아 QR코드를 찍으면 내 앱에 포인트가 적립된다.

 

분리배출함에 달린 내장 카메라엔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있어 페트병이 인식되면 투입구가 자동으로 개폐된다.

 

시민들은 페트병 1개 당 10포인트가 앱에 적립돼 모은 포인트로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구매 할 수 있다. 100포인트가 모였을땐 우유 200ml 1개, 2000포인트로는 피자,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배출함은 마포구 내 1인 가구, 청년층 밀집‧이동 지역, 대학교, 공공도서관, 청년주택, 아트센터 등에 총 10대가 설치됐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는 시민의 생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 환경 등의 문제들을 최첨단 ICT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시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는 시 전역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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