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주희 ISF 사무총장, '스포츠 도핑' 출간 - “클린스포츠 현장에는 이들이 있다!” -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 전 세계를 누비는 도핑검사관들이 전하는 진짜 현장 이야기
  • 기사등록 2024-02-22 13:39:05
  • 기사수정 2024-02-23 10:05:08
기사수정

▲ '스포츠 도핑' 저자 박주희 ISF 사무총장


프로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우리를 웃고 울게 하는 메가스포츠이벤트들이 있다. 그리고 대회가 끝나고 나면 꼭 이어지는 기사가 있다. “☐☐ 선수 도핑 적발, 자격 정지 징계”, “△△ 선수 도핑 양성 반응, 메달 박탈” 바로 도핑에 대한 기사다.


흔히 ‘도핑=금지약물’이라고 생각하듯 ‘도핑검사관=도핑검사’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편견을 깨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국내 1호, 전 국가대표 선수,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국제도핑검사관 6명이 모였다. 과거에 했던 일도 나이도 성별도 다른 이들이 모인 목적은 ‘도핑 없는 클린스포츠’이다. 국내 유일 도핑관리 전문가인 저자들은 클린스포츠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의 실제 사례와 다양한 예시를 더해 자칫 딱딱하게 읽힐 수 있는 내용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읽을 수 있게 이끌어준다.


이 책은 8개의 챕터, 25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4챕터는 도핑의 역사부터 관련된 기구들, 도핑방지규정과 결과 조치, 검사의 종류와 금지약물의 종류 그리고 부작용까지 클린 스포츠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담았다. 1~4챕터가 이론 편이었다면 5~8챕터는 이른바 실전 편이다. 국제도핑검사관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샤프롱, 혈액채취요원, 도핑방지 교육강사로 활동한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핑방지와 관련된 사람들이 클린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어떤 활동과 노력을 하는지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우리를 웃게 하고 울게 한 메가스포츠이벤트에서 이슈가 되었던 도핑 이야기, 스포츠 역사와 함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국내외 대회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얽히고설킨 도핑과 도핑방지 이야기를 읽다 보면 관중석에서는 알 수 없었던 또 다른 스포츠 이야기가 보일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들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도핑관리 전문가라는 점을 살려 형식적인 규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 감기약이나 파스처럼 놓치기 쉬운 일반의약품 구매 시 주의사항부터 금지약물을 검색하거나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 등을 소개해 선수와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알려주고, 공무원 시험에서도 시행되는 도핑검사 사례, 코로나19 때의 도핑검사 현장, 4년 만에 동메달을 되찾은 장미란 선수의 이야기 등 함께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를 칼럼으로 담아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그리고 각 저자들이 도핑검사관으로 일하게 된 과정, 참여한 대회와 담당한 업무 그리고 도핑검사관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치관과 능력을 인터뷰 형식으로 수록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도핑검사관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냈다. 


이 책의 포인트는 바로 여기 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도핑검사관의 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는 도핑이라는 새로운 세계와 도핑검사관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도핑검사를 받는 선수와 관련 지도자들에게는 서로를 이해하는 연결고리가 되어 줄 것이다. 무엇보다 도핑검사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자인 박주희 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은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도핑관리의 중요성을 스포츠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6명의 분야별 전문가들과 풀어냈다. 저자는 생활체육을 즐기는 일반인부터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었음을 강조하며 스포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했다.


관련기사
TAG
1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2-22 13:39:0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스포츠 거버넌스_02
마가린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