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기자
금천구가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시흥5동 복합청사 건립을 마무리하고 4월 15일(금) 오후 2시에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금하로24길 6에 위치한 `시흥5동 복합청사` 전경
구(舊)청사는 1988년에 지어져 시설이 오래되고 공간이 좁을 뿐 아니라, 이면도로에 위치해 이용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새로 건립된 ‘시흥5동 복합청사’는 문화, 행정, 복지시설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신개념 복합청사다. 금하로24길 6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대지 763.7㎡, 연면적 3,057.9㎡ 규모로 건립됐다.
금천구 금하로24길 6에 위치한 `시흥5동 복합청사` 전경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 지하 1~2층 주차장 △ 1층 행궁마을 작은도서관, 공유주방 △ 2층 통합민원실 △ 3층 체력단련실 △ 4층 주민자치회 사무실, 자원봉사 캠프, 강의실 △ 5층 대강당과 다목적실 △ 6층 시흥행궁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6층 시흥행궁 전시관은 역사·문화 자원인 ‘시흥행궁’을 관광 자원화하고, 금천의 역사문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며질 예정이다.
1층 행궁마을 작은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3층 체력단련실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지만, 향후 코로나 상황 여건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다. 6층 시흥행궁 전시관은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7월 초 개관할 계획이다.
또한 시흥5동 복합청사는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자연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패시브·액티브 하우스 공법’을 적용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공공건축물이다. 패시브하우스·녹색건축물 인증, 에너지효율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그동안 시흥5동 주민센터가 노후하고 협소해 주민들의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공간 요구가 많았다”라며, “앞으로 시흥5동 복합청사는 마을․복지․행정이 어우러진 주민들의 커뮤니티 거점 공간이며, 미래 지향적 친환경 건축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