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선임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한국스포츠과학원(원장 박상현)의 ‘장애인 국가대표 스포츠과학 지원센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 게임에서 사격과 사이클 종목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원센터는 미세한 자세 변화와 방아쇠 조작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애인 사격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대회 전부터 선수들의 기술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10m 측정 사대 구축 등 실제 훈련 환경에 적합한 장비를 개발하고, 방아쇠 조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압력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감각에 의존하던 기존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의 기술을 분석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 사이클 대표팀의 요청으로 시작된 사이클 종목 지원에서는 선수별 신체적 특성과 경기 방식을 고려해 기술·영상, 체력·컨디셔닝, 심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특히 근전도 장비를 활용해 실내외 주행 시 선수별 움직임과 좌우 근육 사용의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는 실시간으로 지도자에게 전달해 훈련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훈련 후 피로 회복을 위한 전문 장비 지원, 경기 영상 분석, 선수별 심리 지원 등을 병행하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스포츠과학 지원을 이어왔다.
김태완 지원센터장은 “이번 패러 게임에서의 성과는 선수와 지도자가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스포츠과학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