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선임기자

(사진=피지탈 인터네셔널)
피지탈 인터내셔널(Phygital International, PI)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머클리(Daniel Merkley)가 ‘게임즈 오브 더 퓨처(Games of the Future, GOTF)’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위해 향후 최대 3개 개최도시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국제 스포츠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Inside The Games)와의 인터뷰에서 머클리 CEO는 “현재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최대 3개의 개최도시를 동시 계획 체계(concurrent planning cycle) 안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2027년 개최지를 조속히 확정하고, 이어 2028년과 2029년 개최지 선정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클리 CEO는 이러한 장기 개최도시 확보 전략이 단순한 이벤트 운영을 넘어 피지탈 스포츠 생태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사와 글로벌 브랜드, 투자 파트너들은 장기적인 계획과 예측 가능성을 원한다”며 “3년 이상의 개최 일정이 확보되어야 상업적 파트너십과 국제 마케팅 활동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개최도시 선정 기준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지원, 스포츠 유산(Sporting Heritage), 그리고 피지탈 스포츠가 남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레거시(Legacy)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2026년 게임즈 오브 더 퓨처 개최지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모범 사례로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화 정책과 피지탈 스포츠의 비전이 성공적으로 결합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머클리 CEO는 피지탈 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를 연결하는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은 육체를 가진 존재이며 전통 스포츠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e스포츠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피지탈 스포츠는 두 세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미래 스포츠의 진화 형태”라고 강조했다.
현재 게임즈 오브 더 퓨처의 핵심 종목은 피지탈 풋볼, 피지탈 농구, 피지탈 댄싱, 피지탈 슈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피지탈 하키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종목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드론 레이싱, 로봇 배틀, 코딩 대회 등 첨단 기술 기반 종목의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지탈 인터내셔널은 현재 전 세계 11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피지탈 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게임즈 오브 더 퓨처를 세계적인 종합 스포츠 이벤트로 성장시키기 위한 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머클리 CEO는 “피지탈 스포츠는 단순히 새로운 대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세대와 전통 스포츠 세대를 연결하는 글로벌 운동(Movement)”이라며 “그 미래를 위해 개최도시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