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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컴뱃주줏수연맹(Combat Ju-Jutsu International Federation)의 성장과 미래
  • 기사등록 2022-09-19 11:40:14
  • 기사수정 2022-09-19 13: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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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뱃주줏수국제연맹 로고(대한컴뱃주줏수연맹 제공) © 글로벌스포츠


현재 전 세계에 알려진 '주짓수'는 나라마다 그 표기가 조금씩 다르다. 현대에 정착된 '주짓수'라는 명칭은 일본의 유술(柔術)에서 유래되었다. 일본식 발음은 ‘쥬즈쓰’로, 지역에 따라 쥬짓수(Jiu-Jitsu), 주짓수(Ju-Jitsu), 주줏수(Ju-Jutsu)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유술가인 ‘가노 지고로’의 유도(柔道) 제자인 ‘마에다 미츠요’가 유술을 브라질 ‘그레이시’ 가문에 ‘주짓수’라는 이름으로 지도하면서 현재의 주짓수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간 일본에서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일본주짓수국제연맹(AJJIF, All Japan Ju-Jitsu International Federation)이 여러 학교 및 연맹들을 연합해 기반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2009년 1월, AJJIF의 지도부들 간 불화로 인해 연맹의 구성원들이 AJJIF에서 탈퇴를 선언하며 분파가 분리되는 일이 일어났다. 2009년 2월, 우크라이나, 독일, 영국, 러시아, 벨기에, 미국 등이 국제컴뱃주줏수연맹(CJJIF)을 결성하였고, 같은 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콩그레스에서 설립이 승인되었다. 이때 CJJIF의 정관, 대회 규칙 등이 승인되었으며 CJJIF 연맹의 법적 등록이 이루어졌다. 이후 CJJIF는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회원연맹을 관리하며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주줏수 국제대회를 주관하게 되었다. 현재 CJJIF 연맹에는 유럽 42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34개국, 아메리카 16개국, 아프리카 12개국, 총 104개국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CJJIF 연맹은 연례회의 개최, 국제 및 지역 선수권대회 및 토너먼트 개최, 국제 및 지역 교육과 세미나 개최, 회원연맹 관리, 종목 방법론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심의기구로서 CJJIF의 위원회 위원장에게 활동 영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위원회는 심판위원회(Referee Committee)와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아랍국가 개발위원회(Committee of Development in Arabic States)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너 조직으로는 국제무술연맹(International Martial Arts Federation), 국제 무술시스템협회(International Martial Systems Association), 프로컴뱃주짓수연맹(The National Federation of Professional Combat Sports Jiu-Jitsu)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주줏수의 규칙 및 규정은 CJJIF 자체적으로 연맹에서 제정하고 대회에 적용한다. CJJIF 선수권대회에서 행해지는 세부종목으로는 풀컨택(Full-contact), 클로즈 컨택(Close contact), 자기방어(Self-defense)가 있다. 풀컨택(Full-contact)의 경우 참가자의 연령은 12-15세 주니어, 16-17세 청소년, 18-36세 성인, 36세 이상의 숙련자로 구분된다. 클로즈 컨택(Close contact)은 8-11세 주니어, 12-15세 주니어, 16-17세 청소년, 18-36세 성인, 36세 이상의 숙련자로 구분된다. 자기방어(Self-defense) 종목은 14-15세 주니어, 16-17세 청소년, 18-36세 성인, 36세 이상의 숙련자로 구분된다. 체급은 8-9세 유소년 6체급, 10-11세 유소년 7체급, 12-13 청소년부 7체급, 14-15세 청소년 7체급, 16-17세 청소년 7체급, 성인 여성 7체급, 성인 남성 7체급으로 구분된다. 이 밖에 정관에는 참가자들의 권리와 책임, 공식 복장 규정, 필수 보호장비, 팀 대표와 코치, 경기 규정, 심사위원단, 심판 규칙, 대회 장비 등 경기와 관련된 규칙이 명시되어 있다. CJJIF는 해마다 7~10회의 선수권 및 토너먼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승단 및 자격증 관련 사항은 수련 기간, 기술, 마스터 추천 등을 기준으로 CJJIF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한편, 국내 컴뱃주줏수 관련인에 따르면 최근 CJJIF가 성장의 규모와 속도에 시너지를 더하기 위해 미국을 기반으로 한 특정 국제무예단체와 합병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주짓수와 무예종목을 둘러싼 국제스포츠정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적지 않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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