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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노르딕복합 여자부 경기 2026 동계올림픽서 제외 결정
  • 기사등록 2022-07-04 22:27:54
  • 기사수정 2022-07-04 22: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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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딕복합 경기 모습(사진=게티이미지) © 글로벌스포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노르딕복합 종목 여자부 경기를 제외한다고 발표하였다.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병행하는 종목인 노르딕복합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대회 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열렸다. 

 

노르딕복합은 지난 12년간 4개국에서 27개의 메달을 차지할 정도로 소수 국가에 경기력이 편중되어 있으며, 관중 동원 등 대중의 인지도도 낮아 2030 동계올림픽대회에서의 존폐를 두고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열띤 공방이 있었다. 

 

노르딕복합은 전체 선수층이 두텁지 않고 여성 선수가 참가한 월드챔피언십대회는 2021년 한 해뿐이었다는 점, 이마저도 10개국의 선수들만 참여할 만큼 여성 선수 인프라가 심각하게 부족한 실정을 두고 IOC는 2026 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종목의 여자부 대회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6년에 노르딕복합(남자부)이 제외되지 않은 이유로는 올림픽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칼 스토스(Karl Stoss) 올림픽프로그램위원회 위원장은 밝혔다. 

 

한편,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International Ski and Snowboard Federation)은 성명을 통해 노르딕복합은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에 완전한 남녀평등을 가져올 수 있고,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코스의 베뉴 레거시를 위해 또 다른 월드컵 투어도 추가할 수 있다고 전하며 IOC의 이와 같은 결정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노르딕복합은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의 여자부 경기 제외에 이어 2030년 올림픽에서의 정식종목 존폐 위기에까지 놓여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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