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선임기자

(사진=월드 피지탈 커뮤니티)
세계 피지탈 스포츠 거버넌스 기구인 월드 피지탈 커뮤니티(World Phygital Community, WPC)가 회원국 수 확대보다 회원 단체의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스포츠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Inside The Games)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펑(David Feng) WPC 회장은 “WPC의 성장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수량(Quantity)’이 아니라 ‘품질(Quality)’”이라며 회원국 확대 정책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펑 회장은 WPC가 단순히 회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실제로 피지탈 스포츠를 발전시키고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원 단체를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 수 자체는 중요한 지표가 아니며, 각 회원이 자국 내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피지탈 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WPC는 최근 개최된 제2차 총회에서 회원 제도 개혁안을 승인하며 보다 체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새 제도는 회원 단체의 활동성과 거버넌스, 대회 운영 능력, 커뮤니티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펑 회장은 “우리는 단순히 세계 지도를 채우기 위해 회원을 늘리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각 회원국이 자국 내에서 피지탈 스포츠를 발전시키고 청소년과 스포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피지탈 스포츠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는 국가 단위 조직의 역량 강화와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WPC는 회원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정책 지원, 이벤트 운영 노하우 공유, 국제 네트워킹 기회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WPC는 현재 세계 각국의 회원 단체들과 함께 피지탈 스포츠 보급 및 국제 대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 국제대회인 ‘게임즈 오브 더 퓨처(Games of the Future)’를 중심으로 글로벌 피지탈 스포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포츠·외교·혁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정책 개발과 국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펑 회장은 “WPC의 목표는 단순히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고 더 지속가능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라며 “회원국들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