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선임기자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은 지난 8월 21일 탄자니아 모로고로(Morogoro)에서 개최된 제23회 동아프리카 중등학교체육협회연맹(FEASSA) 대회가 동아프리카 지역 학교스포츠 발전과 국제학교스포츠 무대로의 진출 경로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FEASSA 대회에는 초등부, 중등부 및 특수교육 부문을 포함해 5,000명 이상의 학생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총 413개 팀이 출전해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동아프리카 지역 내 학교스포츠 참여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체계 강화의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FEASSA는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지역 학교스포츠 협의체로, 학교와 국가 학교체육단체, 교육당국 간 협력을 촉진하고 청소년 선수 육성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FEASSA 우승 선수들에게 ISF 국제대회를 포함한 국제학교스포츠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서 지역대회와 국제대회의 연계성이 한층 강화됐다.

대회 기간 중 열린 FEASSA 심포지엄에서는 동아프리카 5개 회원국의 교육 및 학교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교스포츠에서 지역 및 세계적 수준의 우수성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인재 육성 경로’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선수 발굴 및 육성, 선수 복지, 스포츠 과학, 포용성, 학교체육 정책, 국가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한 심포지엄에서는 FEASSA와 각국 학교체육 시스템, 국제대회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동아프리카 지역의 국제학교스포츠 대회 유치 가능성도 검토됐다. FEASSA는 향후 다양한 ISF 주관 대회 유치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학교스포츠 발전과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ISF는 “FEASSA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동아프리카 지역 학교스포츠가 국제 무대와 더욱 긴밀히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 선수들이 학교스포츠에서 지역대회, 나아가 국제대회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FEASSA 및 회원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은 199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국제기구로,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와 교육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학교스포츠 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