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선임기자

(사진=국제학교스포츠연맹 ISF)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은 중국 산시성 상뤄에서 열린 '2026 ISF 세계학교배구선수권대회(ISF World School Volleyball Championship Shangluo 2026)'가 7월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31개국 대표단 1,074명이 참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최된 ISF 세계학교배구선수권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결승전에서는 여자부에서 대만이 튀르키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최국 중국이 3위를 기록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튀르키예와 그리스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튀르키예가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3위 역시 개최국 중국이 차지했다.
폐회식에는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과 중국대학생·학교체육연맹(FOCUSS), 산시성 정부, 상뤄시 정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원린(Wen Lin) 상뤄시 부시장이 공식 폐회를 선언하며 일주일간 이어진 국제 학교배구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 운영뿐 아니라 다양한 운영 혁신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새롭게 조성된 야외 배구 경기장과 올림픽 운영 경험을 갖춘 스포츠 프레젠테이션팀이 결합돼 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으며, 지역 주민과 참가 선수단이 함께 즐기는 국제 스포츠 문화가 조성됐다. 이를 통해 상뤄시는 '배구의 도시(City of Volleyball)'라는 도시 브랜드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공식 문화교류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 관광기관과 협력해 참가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시안(西安)을 비롯한 중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국제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경쟁을 넘어 문화와 교육을 함께 경험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ISF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국제대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되는 ISF 학교축구월드컵, 11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ISF 세계학교골프선수권대회, 그리고 1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ISF 짐나지아드(Gymnasiade) 2026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교육, 문화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